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연세대학교 기독병원 제2병원이 오는 14일 오후2시 원주기업도시에서 착공식을 열고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 그동안 의료시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기업도시와 지정.문막 일대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원주 연세대학교 기독병원, 제2병원 착공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연세대학교 기독병원(의무부총장: 백순구.이하 기독병원)에 따르면 총사업비 550억 원이 투입되는 제2병원은 원주시 지정면 원주기업도시,
1만7천982㎡ 부지에 병원동(지상 7층)과 별관동(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 11월 준공 후 2028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제2병원은 일산동 본원에 있는 건강증진센터(헬스체크업센터)가 이전해 건강검진을 전담하는 한편, 외래진료실과 수술실 등을 갖춰 여성.노인 질환 중심의 외래진료와 건강검진, 생활밀착형 필수의료 등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일상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예방과 건강관리부터 전문진료까지 지역 안에서 연계되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도시 제2병원 착공과 함께 일산동 본원의 ‘새병원’ 건립 사업도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완공된 새병원 별관(지하 4층 지상5층) 정식 운영 중이고, 핵심 시설인 새병원 본관(지하 4층지상 11층)은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가동을 시작한 별관에는 의생명연구센터와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치과 등이 들어선 데 이어, SPECT-CT 등 최첨단 장비가 도입돼 암 진단 등 고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독병원 관계자는 “새병원과 제2병원 건립은 원주 연세대학교 기독병원의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본원은 중증환자 중심 의료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제2병원은 주민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병원과 제2병원 신축에 따라 환자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어온 고질적인 병원 주차난도 차츰 해소될 전망이다.
기독병원에 따르면 우선 새병원 별관 지하(지하 3층~지하 1층)에 150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됐고, 공사 중인 새병원 본관에도 36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새병원 신축으로만 일산동 병원에는 510면의 주차 공간이 추가된다.
여기에 2년 전 완공된 권역응급의료센터 뒤편 주차장도 면적 확대를 위한 철골 주차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완공되면 322면이 추가 확보돼 현재 670면 규모인 일산동 본원의 주차 공간은 2028년 새병원 완공 시 1천350면으로 2배가량 늘어난다. 특히 기존 본원과 새병원 본관.별관의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연결해 이동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기업도시 제2병원 역시 내원객을 위해 약 250면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할 방침이다. 단, 제2병원 주차 면적은 시공 사정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다.
기독병원 관계자는 “새병원.제2병원으로 의료 체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이용하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차장과 대기, 접수 등의 시스템도 지속해 교정해 갈 것”이라며 “원주 연세대학교 기독병원이 강원 서남부권 핵심 의료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 백승리 기자(report@senioredupr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