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 기술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하여 전면 고도화한 ‘AI 기반 공공데이터포털’의 시범서비스를 2026년 8월 3일 오늘부터 개시하고, 기존의 핵심어(키워드) 중심 검색 체계에서 자연어 의도 분석형 지능형 플랫폼으로 전면 전환한다.
LLM 기반 대화형 검색 도입과 ‘Any-ID’ 연계를 통한 사용자 접근 편의성 제고
행정안전부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기존의 단순 데이터 저장소 성격에 머물렀던 공공데이터포털을 사용자의 탐색 의도를 해독하는 지능형 공공데이터 제공 플랫폼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핵심 기술은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을 둔 대화형 검색 기능의 도입이다. 기존에는 찾고자 하는 데이터의 행정 명칭이나 특정 단어를 정확히 입력해야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나, 개편된 시스템에서는 일상적인 대화나 문장 형태로 질의하더라도 인공지능이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자체 분석하여 최적의 데이터를 맞춤식으로 추천한다.
사용자 환경(UI) 및 경험(UX) 또한 전면 개편되었다. 다양한 정부 기관의 서비스를 일련의 개별 인증 없이 단일 창구로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로그인 체계인 ‘Any-ID’를 적용해 로그인 접속 편의성을 향상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이 이용 대상 데이터의 기본적 활용 목적과 절차에 관한 요령을 압축 설명해 주는 ‘퀵서머리’ 서비스와 최신 사회적 쟁점이나 동향에 밀접한 데이터를 선별 제시하는 ‘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하여 일반 사용자가 느끼는 데이터 탐색 장벽을 보완하였다.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 연계 및 표준 API 확대로 데이터 목록 정비 자동화 구현
정부는 부처 간 혹은 대외적으로 분절되어 운용되던 공공데이터 개방·공유 창구를 하나로 단일화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행정안전부는 민간에 데이터를 개방하는 공공데이터포털과 행정기관 상호 간 데이터 공유를 처리하는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과의 원활한 연계를 위한 연동 구조를 이번 고도화 설계에 반영했다.
2026년 7월 24일 기준, 해당 포털에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1,117개 기관이 가입하여 참여하고 있으며, 개방 중인 파일데이터는 8만 3,533건, 오픈 API는 1만 1,937건, 표준데이터셋은 1만 2,433건으로 파악된다. 데이터 관리 행정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표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기반한 개별 포털 연계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일선 기관 담당자들이 수동으로 처리하던 데이터 목록 정비 공정을 상당 부분 자동화했다. 또한 AI 기반의 데이터 설명 자동 작성 기능과 통계 분석 및 시각화용 대시보드를 연계하여 관리자의 수작업 과정에서 유발되던 기입 오류율을 최소화하고 행정 정확도를 높였다.
트래픽 급증 및 보안 대처 위해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대화형 인공지능 연산 처리 및 다각화된 외부 조회가 수반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수준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고자 하드웨어 인프라 및 전반적인 보안 시스템 체계가 재구축되었다. 행정안전부는 고부하 데이터 처리가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지체 없는 연속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상화 자원을 유동적으로 배분·관리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네트워크 자원의 비정상적 잠식 행위와 위협 요소를 통제하기 위한 감시 체계도 동시 작동한다. 시스템 내 실시간 API 이상징후 알림 솔루션을 도입하여 비정상적인 조회 흐름을 즉각 포착하며, 악성 스크래핑 행위나 공격 의심 트래픽을 송출하는 특정 접속지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블랙 IP 차단 시스템’ 등 능동형 보안 모듈을 완비해 시스템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정보 이용 개방성과 시스템 환각 오류 및 데이터 품질 관리 간의 이해관계 쟁점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공공데이터포털의 검색 기능 고도화는 공공 정보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평가받는 반면, 데이터 및 보안 업계 일각에서는 여전히 실질적인 우려와 쟁점을 제기하고 있다.
LLM 기반의 검색 서비스가 사용자 편의를 넓힌 것은 분명하나, 인공지능의 본질적인 기술적 결함으로 평가받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이 공적인 행정 데이터 추천 과정에서 발현될 경우 부적절하거나 무관한 데이터셋을 잘못 제시하는 배포 왜곡이 초래될 위험이 상존한다.
이번 개편안의 대화형 검색은 인공지능이 서술식 행정 정보를 새롭게 독창적으로 저작하는 것이 아니라 기등록된 데이터 목록 중 관련성 높은 자료만을 추천해 주는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어 과잉 해석이나 정확성 오판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유지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행정기관이 포털에 개방한 원천 데이터 자체의 최신화 지연 및 공공데이터의 품질 균질성 문제 등을 원천 해결하는 기구적 장치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검색의 지능화만으로는 가용 정보의 신뢰도 향상을 답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학계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8월 3일 오늘부터 향후 약 2개월 동안 이번에 개편된 ‘AI 기반 공공데이터포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민간 사용자의 피드백과 각 공공기관 데이터 담당 부서의 운영 성능 요구 사항을 취합하여 시스템 운용성을 전방위적으로 가다듬은 뒤 정식 상용화 절차를 밟게 된다. 아울러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과의 실시간 통신 체계를 한층 정밀하게 연동시키는 기술 고도화를 하반기 내 순차 추진할 예정이다.
글 | 백승리 기자(report@senioredup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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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의 일부 이미지는 생성형AI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